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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폐막…임시완 단독 사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폐막식은 배우 임시완이 단독 사회를 맡아 진행된다.
이날 폐막식의 하이라이트는 경쟁 부문 '부산 어워드' 수상작 발표다.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총 5개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특히 올해부터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부여되는 만큼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대상 수상작은 폐막식 직후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신설 2년 차를 맞은 올해 경쟁 부문에는 총 13편이 올랐으며 이 중 12편이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비간 감독, 사말 예슬라모바 배우, 이시카와 케이 감독, 정주리 감독, 쩐 티 빅 응옥 감독, 최희서 배우 등 7인이 심사위원단으로 활약했다. 한국 영화로는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 염규복 감독의 '긴긴밤', 김정훈 감독의 '면도' 등 3편이 진출해 경쟁을 벌였다.
세계적인 영화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량쯔충(양자경)이 15년 만에 부산을 찾았고, 허안화 감독이 까멜리아상,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자벨 위페르, 판빙빙, 샤를로트 갱스부르, 매기 질렌할을 비롯해 알폰소 쿠아론,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창동, 나홍진 등 국내외 거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도 영화제의 성취를 뒷받침했다. 화요일 개막과 대형관 중심의 하루 5회차 상영 등이 도입된 가운데, 개막 5일 만에 프로그램 이벤트 관객 수 5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는 58개국 1200여 개사, 3000여 명의 산업 관계자가 참가해 교류의 장을 넓혔다.
A-리스트 승격 원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부산국제영화제가 두 번째 '부산 어워드의 영예를 안을 최종 수상작을 어느 작품으로 낙점할지 영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