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 연합뉴스
메리츠증권은 1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출하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와 원통형 배터리 출하 증가로 업종 평균을 웃도는 성장이 가능하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1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제외 ESS 공급망 프리미엄은 유효하다"며 "그간 ESS 사업의 난제였던 단위당 수율과 팩 생산 병목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배터리전기차(BEV)는 유럽의 내연기관 퇴출 시점 지연 움직임과 미국 연비 규제 폐지 영향으로 전통 완성차 고객사의 배터리 출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해 시장 예상치 188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761억원에서 1조2095억원으로 38.1%, 내년은 2조7770억원에서 4조3492억원으로 56.6% 높였다.

연말에는 국내 ESS 수주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노 연구원은 "연말 기대 요인은 한국 정부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선정"이라며 "수주가 확정되면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관련 공급망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