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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지막 아시안컵 무산되나…사우디 공습에 개최 '불투명'
14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와 예멘 후티군의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후티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14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 특히 리야드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는 아시안컵의 주요 개최 도시다. 전체 경기장 8곳 가운데 5곳이 리야드에 집중돼 있어 대회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전날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 원정을 떠나야 하는 국가들이 긴장 속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참가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일본은 이달 말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대회인 FIFAe 월드컵 참가를 취소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사우디의 현재 상황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도 다음 달 중동 원정을 앞두고 있어 대한축구협회가 현지 정세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중동 원정을 준비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안전 차원에서) 11월 A매치와 관련해 다방면에서 실무팀과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회 개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정 연기나 개최지 변경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2015년 아시안컵을 개최했던 호주가 대체 개최지로 언급되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