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계속 공격하자 국제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후티반군이 미국의 참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같은 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6% 올랐다.

후티반군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국방부는 SNS를 통해 “후티반군 민병대가 리야드를 향해 쏜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한 뒤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후티반군은 “사우디 전역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며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향해선 “미국이 예멘에 대한 공격에 개입하면 미국과 역내 미국의 모든 시설을 겨냥해 신속하고 고통스러운 보복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내부적으로는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가디언은 “미국이 중동에서 확전에 나서면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