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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간이 여행코스로
넓어진 서울 관광지도
홍제천 '카페폭포' 461만명 방문
吳시장 '수변감성도시' 사업 성과
한강~주변상권 연계 여행상품도
외국인들 몰리며 소비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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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와 서대문구에 따르면 홍제천 ‘카페폭포’는 2023년 4월 개장 이후 올 7월까지 누적 방문객 461만 명, 매출 56억원을 올렸다. 오 시장이 2022년 제시한 수변감성도시 시범사업의 하나로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함께 조성했다.
주민의 산책 공간이던 홍제천은 카페폭포가 들어선 뒤 외국인 관광 코스로도 자리 잡았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방문객 조사에서 명동이나 서울역에서 출발해 카페폭포에 들른 뒤 홍대로 이동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수변 공간에 즐길 거리를 더하는 방식은 한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올 6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에는 55만6981명이 찾았다. 여의도와 뚝섬 수영장 이용객은 전년보다 각각 58%, 36% 늘었다.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음악과 거리공연을 더하면서 야간 이용객은 12만6498명으로 전체의 약 23%를 차지했다. 잠실 물놀이장은 여름 운영을 마친 뒤 가을 비치정원으로 활용해 이용 시기도 넓혔다.
한강을 찾은 관광객이 주변 상권까지 둘러보도록 하는 시도도 성과를 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한강 일대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티벌에는 706만 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약 117만 명이 외국인이다.
외국인 대상 축제 연계 관광상품을 판매한 여행사 플러스플래너는 전년보다 모객 인원이 32.5%, 매출이 41.1% 늘었다고 밝혔다. 망원한강공원과 망원시장 등을 함께 찾는 상품도 선보였다. 한강에서 공연과 축제를 즐긴 뒤 인근 전통시장에서 식사와 쇼핑을 하도록 연결한 것이다.
한강버스 선착장 주변에서도 방문객과 소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에는 올해 9월 14일까지 누적 60만3293명이 탑승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여의도 선착장 주변 음식점 관련 카드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 반경 500m의 단기체류 외국인 월평균 생활인구는 각각 49.5%, 45.2%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올해 1~7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은 983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카드소비액은 6조6880억원으로 58.7% 불어났다.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공간 조성과 함께 생태 복원도 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콘크리트 호안을 자연 소재로 복원한 구간은 대상 57.1㎞ 가운데 52.2㎞로, 복원율은 91.4%에 달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이 한강을 더 많이 이용하면서도 깨끗한 수질과 생태환경이 유지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