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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인가 단 3일…서울 자치구 재건축 '속도전'
송파·강남·관악·용산구 등
구청장 직속 전담조직 꾸려
인허가·갈등 해소 '속전속결'
구청장 직속 전담조직 꾸려
인허가·갈등 해소 '속전속결'
서울 자치구들이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속도전’에 나섰다. 법정 처리기한이 30일인 조합설립인가를 사흘 만에 내주는가 하면, 구청장 직속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재건축 부서를 조직 맨 앞에 세우는 구청도 나왔다.
13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 1일 송파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신청 접수 사흘 만에 내줬다. 법정 처리기한은 30일이다. 토지 등 소유자 577명 가운데 525명(90.9%)이 동의했다. 조합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도 단축했다. 추진위원회는 서울시가 지난 8월 내놓은 ‘조합설립 공정촉진 절차 개선방안’을 활용해 추정분담금 통지와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하면서 창립총회도 함께 준비했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954가구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강남구는 개포주공6·7단지 관리처분계획을 지난 8일 인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타당성 검증이 끝난 지 8일 만이다.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별로 배정받을 주택과 분담금 등을 정하는 절차다. 기존 1960가구는 최고 35층, 2698가구로 늘어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민이 불필요하게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신림8구역은 추진위원회 구성 약 8개월 만인 지난 7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24년 1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뒤 올해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같은 달 추진위가 꾸려졌다. 신림동 650 일대 10만3912㎡에 최고 33층, 225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구청장이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기는 사례도 늘었다. 용산구는 지난달 21일 김경대 구청장 주재로 첫 ‘정비사업 통합공정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업별 지연 원인을 찾아 담당 부서가 해결하도록 하고, 조합원 간 갈등은 갈등관리조정관이 중재한다. 김 구청장은 “사업이 어디에서 왜 지연되고 있는지 행정이 먼저 찾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도 지난달 박준희 구청장 주재로 ‘정비사업 공정촉진회의’를 열었다.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정비하는 모아타운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중랑구 망우동과 면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지난 8일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높이고 사업성을 보완하는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13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송파구는 지난 1일 송파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신청 접수 사흘 만에 내줬다. 법정 처리기한은 30일이다. 토지 등 소유자 577명 가운데 525명(90.9%)이 동의했다. 조합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도 단축했다. 추진위원회는 서울시가 지난 8월 내놓은 ‘조합설립 공정촉진 절차 개선방안’을 활용해 추정분담금 통지와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하면서 창립총회도 함께 준비했다. 이 단지는 최고 29층, 954가구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강남구는 개포주공6·7단지 관리처분계획을 지난 8일 인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타당성 검증이 끝난 지 8일 만이다.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별로 배정받을 주택과 분담금 등을 정하는 절차다. 기존 1960가구는 최고 35층, 2698가구로 늘어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민이 불필요하게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신림8구역은 추진위원회 구성 약 8개월 만인 지난 7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24년 1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뒤 올해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같은 달 추진위가 꾸려졌다. 신림동 650 일대 10만3912㎡에 최고 33층, 225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구청장이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기는 사례도 늘었다. 용산구는 지난달 21일 김경대 구청장 주재로 첫 ‘정비사업 통합공정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업별 지연 원인을 찾아 담당 부서가 해결하도록 하고, 조합원 간 갈등은 갈등관리조정관이 중재한다. 김 구청장은 “사업이 어디에서 왜 지연되고 있는지 행정이 먼저 찾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도 지난달 박준희 구청장 주재로 ‘정비사업 공정촉진회의’를 열었다.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정비하는 모아타운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중랑구 망우동과 면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지난 8일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높이고 사업성을 보완하는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