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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한화 '우주 태양광' 영화로…이노션, 시네마바이브랜드 출범
'밤낚시' 같은 영화 매년 제작
김정아 이노션 대표(사진)는 지난 12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브랜드 광고와 영화를 결합한 콘텐츠 플랫폼 ‘시네마바이브랜드’를 처음 선보이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노션은 2024년 현대자동차와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단편영화 ‘밤낚시’ 같은 콘텐츠를 기업과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당시 밤낚시는 상영시간 13분, 관람료 1000원으로 전국에서 유료 관객 4만6000명을 기록했다.
시네마바이브랜드는 기업 브랜드와 영화 창작자를 연결해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영화로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영화에는 제품과 로고를 노출하는 간접광고(PPL)가 들어가지 않는다. 김 대표는 “브랜드가 스폰서의 역할을 하면서 창작자의 자유와 권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노션이 중간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네마바이브랜드의 첫 번째 파트너는 한화그룹이다. 방산과 에너지, 조선 등 중후장대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화그룹은 영화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이노션과 손을 잡았다.
‘우주 태양광’을 주제로 진행하는 한화그룹 프로젝트에는 8개 국가에서 감독 60명이 지원했다. 이노션과 ACFM,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심사를 거쳐 한국의 이진호·홍의정 감독, 말레이시아 출신의 에드먼드 여 감독 등 3명의 감독을 선정했다. 완성작 세 편은 내년에 극장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