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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고로 더울 수도"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치
엘니뇨 현상 판가름 기준 구역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지난 달 이른바 '엘니뇨 3.4 구역'의 평균 수온이 29.7도로 역대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 역시 평년 대비 수온 편차치가 역대 최고 수준인 4도까지 치솟았다며 이번 엘니뇨가 관측 사상 최고 강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엘니뇨가 매우 강했던 1982∼1983년, 1997∼1998년, 2015∼2016년 기간의 월평균 최고치보다 더 높은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엘니뇨가 이례적으로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후 기구들은 기후 변화로 전 세계 바다 온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강력한 엘니뇨까지 겹치며 극단적인 수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진행 중인 엘니뇨가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기후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엘니뇨의 여파로 내년인 2027년의 전 지구 평균 기온이 또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공산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