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안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려던 올릭스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이 반려됐다.

올릭스는 뉴질랜드 보건장애윤리위원회(HDEC)가 ‘OLX301A’(물질명 OLX10212)의 임상 2a상 신청을 반려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제출된 임상시험 신청서가 뉴질랜드의 윤리 기준 및 관련 법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올릭스는 지난달 호주와 뉴질랜드 허가당국에 각각 OLX301A의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 이 중 뉴질랜드 신청은 반려됐다. 회사 측은 필요한 서류 일부를 누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에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은 이번 반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릭스 관계자는 “뉴질랜드에서 심사에 들어간 직후 반려 통보를 받았다”며 “임상시험 설계나 약물의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 단순 서류 누락에 따른 것으로, 필요한 서류를 보완해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LX301A는 황반변성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염증 신호전달 단백질 ‘MyD88’을 RNA 간섭(RNAi) 기술로 억제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망막세포가 지도처럼 불규칙한 모양으로 손상되는 지도모양 위축(GA)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시력이 점차 저하되며, 심하면 실명하기도 한다.

앞서 미국에서 시행한 임상 1상에서는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용량제한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날 올릭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날 종가 대비 9.46% 하락한 10만6200원에 마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