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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보, 경남도청서 회동
이번 만남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자리로, 박 지사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김 특보는 경남도지사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고 있다.
박 지사는 경남의 핵심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을 주요 현안으로 건의했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주요 원칙으로 기존 이전기관과 지역 전략산업의 연계성을 제시한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공공기관이 이미 이전해 있고 조선·방산·우주항공·원전 등 국가 주력산업이 집적된 경남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관련 공공기관이 추가 이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 필요성도 설명했다. 경남은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위치한 데다 발전·에너지산업 기반과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존 시설 활용을 통한 이전 비용 절감과 에너지산업 연계 효과 등을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는 해군 교육의 전문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해군사관학교의 진해 존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영호남 상생협력의 주요 과제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두 법안은 경남과 전남 등 영호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로, 원활한 입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특보는 “경남의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있겠냐”며 “최근 충청원 4개 광역시도가 메가시티 특별광연합체를 구성해서 정부지원을 요청했는데, 부울경도 당장 행정통합을 하기가 어려운 만큼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광역특별연합 형태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창원에서 어머니가 계신 진주로 이사한다”며 “경남의 균형발전을 이야기하면서 낙후한 서부경남을 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