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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편해지려고"…김민종, MC몽 고소 취하한 속내 보니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5년간 공을 들여 새로 단장한 양평 세컨하우스로 지인인 윤민수와 이종혁을 초대한 김민종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MC몽과의 갈등 사건을 꺼내 들며 김민종을 위로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5월 라이브 방송 도중 연예계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김민종의 실명을 거론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민종 측은 즉각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고소장을 제출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인 지난달, MC몽은 직접 김민종을 찾아가 고개를 숙였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재차 사과했다. 김민종 측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주변에서는 쉽게 고소를 취하한 것을 두고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민종은 "지나간 시간은 어쩔 수 없고 엎질러진 물"이라며 "더 나은 나를 마주하기 위해 깊은 고뇌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사건의 여파로 공을 들였던 작품 활동에 차질이 생겼던 아쉬움은 감추지 못했다. 김민종은 출연 예정이던 영화에서 결국 하차하게 됐고, 현재는 다른 배우가 캐스팅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배역이 정말 탐났고 영화와는 인연이 아니었던 모양"이라면서도 "감독이 3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터라 나보다 훨씬 더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상대를 헤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혁과 윤민수가 안타까움을 표하자 김민종은 "멘탈이 한동안 크게 흔들렸으나 지나고 나니 오히려 딱 정리가 됐다"며 "지나간 일에 얽매이기보다 앞으로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산된 작품 역시 인연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비치며 마음의 안정을 찾은 근황을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