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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도 사람…휴일 골프까지 시비 말라"
"부시도 걸프전 중 휴가·골프…軍도 영내 골프"
"대형 사고 알면 대비하지, 골프 하겠나"
주진우 "태릉CC 황제 골프…벌써 세 번째"
"대형 사고 알면 대비하지, 골프 하겠나"
주진우 "태릉CC 황제 골프…벌써 세 번째"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꼭 미국과 비교할 바는 못 되지만 미국 대통령 부시는 걸프전 중에도 한 달간 휴가, 골프를 즐겼다. 트럼프의 골프 애호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군도 작전 개념으로 영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면서 영내 대기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골프는 대중화됐다"며 "대통령도 휴일에 친지들과 골프를 치는 것은 릴랙스, 운동 등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났는데 골프? 대형 사고를 알면 대비하지, 골프를 하겠나. 현장에서 막아야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도 사람이다. 아무리 일벌레라도 휴식도 필요하고 기계라도 365일 24시간 돌아가면 고장 난다"며 "대통령의 휴일 골프까지 시비하지 마시고 자기 눈 대들보를 보라. 대통령의 휴일 골프는 남의 눈의 티끌보다 못하다"고 일축했다.
이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통령의 지난 10일 골프를 두고 대형 참사 때 골프를 쳤다고 비판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앞서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중요한 제보를 받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0일 태릉CC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열어 그곳에 있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그는 "10월 10일 오전 대통령 경호 차량 행렬은 태릉CC로 향했고, 오후 4시49분께 태릉CC를 나왔다"며 "사진과 영상을 확보했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생각한다. SNS로 쇼만 하면서 대형 참사 때는 국민 몰래 황제 골프를 치며 즐기느냐"며 "벌써 세 번째다. 이번에는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장 붕괴 사고 대응을 따지며 "10월 10일 분 단위, 초 단위로 붕괴 사고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밝히라"며 "군 장병 실종 때도 누구와 골프를 쳤고, 골프비는 특활비로 냈는지 국민 앞에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