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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우유 넘어 건강식으로…미중 판로 넓힌다
매일유업이 성인 영양식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은 마시는 단백질 음료 ‘퓨어틴’이다. 초코·커피 쉐이크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국산 우유를 초미세 필터로 걸러 단백질을 농축했다. 분말 단백질을 사용하는 대신 우유를 원료로 삼아 특유의 텁텁한 맛을 줄였다. 퓨어틴 한 팩에는 달걀 약 4개 분량인 단백질 23g을 담고 유당은 제거했다. 최근에는 코스트코에 이어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넓혀 운동 전후는 물론 출근길에도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현지 판매 채널에 잇따라 입점했다. 미국 올리브영 패서디나점과 온라인몰에는 ‘매일두유’ 3종, ‘피크닉’ 2종, ‘셀렉스 밀세라 콜라겐’ 3종 등 모두 8종을 선보였다. 식물성 음료부터 일반 음료, 먹는 콜라겐까지 서로 다른 제품을 판매하며 현지 수요를 살필 계획이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알려진 올리브영의 미국 매장을 통해 한국 식음료 제품의 판매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온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징둥헬스에 출시했다. 징둥헬스는 연간 활성 사용자 수가 2억 명에 달한다. 매일유업은 이곳에 단독 브랜드관을 열고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플러스’를 포함한 핵심 제품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운동할 때 섭취하는 영양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음료와 콜라겐 제품을, 중국에서는 성인 영양식을 앞세워 시장별로 제품 구성을 달리한 셈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소비자의 건강 관리 수요가 달라지고 있다”며 “연령과 생활 방식에 맞춘 영양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판매망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