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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더마뷰티·헤어 키워 2035년 매출 15조 겨냥
더마뷰티와 클리니컬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2030회계연도(2029년 7월~2030년 6월) 목표 연 매출을 1조원으로 잡았다.
일리윤은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한 대표 제품 ‘아토크림’을 글로벌 주력 제품으로 육성한다. 이 제품은 최근 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 채널인 아마존에서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즈’ 부문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동시에 아마존, 틱톡샵 등 핵심 디지털 채널에 집중한다.
클리니컬 스킨케어 부문은 아이오페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끌어올린다. 아이오페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레티놀 등 고효능 성분에 기반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뷰티 전문 유통 채널 세포라 미국 지점에 입점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2035년까지 아이오페를 연 매출 5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헤어케어는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았다. 려, 미쟝센, 라보에이치, 롱테이크, 아윤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브랜드별로 글로벌 주력 제품을 육성해 2030회계연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중국·일본·브라질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
내년(2027회계연도·2026년 7월~2027년 6월) 매출은 올해보다 10% 높일 예정이다. 수익성도 함께 개선해 11%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주요 디지털 채널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시장별 성공 모델을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옮겨 내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품질이라는 본질적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SNS와 이커머스,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