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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R&D 사활…고부가 소재·배터리 만든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을 대폭 줄인 수용성 에폭시 수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바이오 기반 원료를 적용한 저탄소 에폭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과 조선, 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늘어나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연간 71만t 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디보틀네킹(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투자를 추진한다. 아울러 고성능 흡음재용 폴리우레탄 R&D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레저 부문 계열사인 금호리조트 역시 시설 투자와 콘텐츠 강화로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섰다. 아시아나CC 골프사업부는 잔디 생육 환경을 정비하고 배수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리조트사업부는 설악 파크골프장, 통영 최신형 요트 등 차별화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 아산스파비스 워터파크, 캐러밴·글램핑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콘텐츠 확장을 통해 종합 레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석유화학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부 업황에 흔들리지 않는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계속 다져나가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