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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식품·콘텐츠·뷰티' 시너지…미국 곳곳에 K스타일 심는다
◇‘K팬덤’ 타고 2단계 성장 본격화
CJ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2단계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지금까지의 성장이 브랜드별 현지화와 생산·유통 기반 확대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식품·콘텐츠·뷰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가 K라이프스타일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재현 CJ 회장도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해 “북미 모든 사업을 K라이프스타일로 연결해 미국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확산해야 한다”며 사업 간 시너지를 주문했다.
◇현장 접점 확대
CJ제일제당은 아시안 식품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비비고를 앞세워 미국 주류 식품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생산 인프라와 유통망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냉동식품에서 입증한 성공 방정식을 상온 보관 제품으로 넓혀 비비고를 대표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미국 소비자가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는 오프라인 접점도 늘린다. 지난 8월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KCON LA 2026’은 K팝을 중심으로 K푸드와 K뷰티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K라이프스타일 축제로, 콘텐츠에서 출발한 관심을 실제 소비로 잇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처음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는 글로벌 소비자가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직접 만나는 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미국에 동반 진출한 중소·인디 브랜드가 현지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K브랜드의 글로벌 교두보’가 됐다는 평가다.
허민회 CJ 대표는 “CJ는 30년 넘게 미국 시장에 꾸준히 투자해 왔으며, 식품·콘텐츠·뷰티 분야에서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며 “K웨이브의 인기를 K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잇는 생태계를 구축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