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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리튬·에너지에 힘 싣는 포스코…핵심자원 '삼각축 체제' 가동
2035년까지 영업이익 13조 목표
전기차·로봇 소재가 새 먹거리
중국·아르헨티나·인도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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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는 중국 롱바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리튬 공급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은 올해 4분기까지 품질인증을 마칠 계획이고,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미 롱바이 측에 니켈·코발트·망간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롱바이와 폐배터리 자원 회수·재활용의 폐쇄형 순환 체계 구축 등 자원순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희토류와 희귀가스도 전략 자원으로 육성한다. 전기차·로봇 산업의 핵심 광물인 희토류와 첨단산업 필수 소재인 희귀가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국가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지난 6월 연산 13만노멀입방미터(Nm³)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준공해 제논·크립톤·네온 생산능력을 갖췄다. 8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AS9100D) 인증을 획득했다.
철강에선 해외 투자를 더욱 늘린다. 인도 JSW와 합작해 만든 일관제철소,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등을 통해 해외 생산능력을 현재 250만t에서 2031년 1000만t으로 늘린다. 여기서 얻은 수익은 국내 저탄소 전환에 재투자한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전환 등 신수요 시장 선점에 나선다. 포항제철소는 미래에너지용, 광양제철소는 모빌리티용 강재에 집중해 8대 전략제품을 육성한다.
탄소저감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포스코는 국내외 탈탄소 정책과 고객사의 저탄소 제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연인원 27만 명과 약 6000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250만t 전기로를 준공했다. 전기로와 고로 쇳물을 섞어 정련하는 합탕 기술을 도입해 기존 고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급강을 생산할 수 있다. 2030년까지 자동차강판·전기강판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생산·판매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젝트팀을 꾸렸다. 고로 함수소가스 취입, 상저취전로 등 브릿지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에너지자원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확장과 트레이딩 확대, 국내 해상풍력·해외 태양광 진출로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신사업으로는 철강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용 피지컬 AI 사업화를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위해 2026~2028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에 16조7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