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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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양양 송이의 올해 공판이 마무리됐다. 양양 송이는 올해 역대 최고가를 두 차례 경신하며 몸값이 ㎏당 171만원까지 치솟았다.

9일 임산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양양 송이 공판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열렸다.

양양 송이는 매해 가을 양양 지역에서 채취한 송이버섯을 뜻하며 통상 하루 수매량이 30㎏ 이하로 3일 이상 지속되면 공판을 마친다. 올해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연속 수매량이 30㎏ 이하를 기록해 공판이 끝났다.

지난해에는 공판이 10월 29일까지 이어졌지만, 올해는 생산량 감소 등으로 3주가량 일찍 마무리됐다. 그 결과, 올해 양양 송이 공판량은 총 3870.77㎏으로 지난해 공판량(5885.27㎏)보다 약 2t가량 적은 수준에 그쳤다. 공판 금액은 15억699만329원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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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이 생산량 감소는 생육 시기 강수량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름에는 비가 간간이 내리면서 비교적 양호한 생육 조건이 형성됐지만, 공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는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았다. 송이 생육에 필요한 습기가 유지되지 못한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생산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양양 송이 1등품 공판가는 ㎏당 162만37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당 171만1700원까지 오르며 최고 기록을 재차 갈아치웠다.
지난 17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 열린 2026년 양양송이 첫 공판에서 최고 등급인 1등품 송이가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7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 열린 2026년 양양송이 첫 공판에서 최고 등급인 1등품 송이가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통상 양양 송이 가격은 선물 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치솟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공급 물량 감소 여파로 추석 이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