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24세 남성 프로축구 선수의 전방십자인대 손상 사례. (b) 치료 3개월 후 무릎 안정성이 회복된 모습.
(a) 24세 남성 프로축구 선수의 전방십자인대 손상 사례. (b) 치료 3개월 후 무릎 안정성이 회복된 모습.
미라셀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축구선수의 치료에 '스마트엠셀(SMART M-CELL)'을 활용한 사례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엠셀은 미라셀의 줄기세포 추출·농축 시스템이다. 이번 연구는 오스트리아 빈 스포츠의학센터 연구진이 시행했다.

연구진은 외상성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 47명에게 자가혈액 유래 줄기세포 제제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를 병용한 치료를 한 차례 시행한 뒤 12개월간 치료 경과를 관찰했다. 자가혈액 유래 줄기세포 제제를 만드는 데 스마트엠셀이 쓰였다.

스마트엠셀 치료 그룹의 통증 평가 점수(VAS)는 치료 4주 후 평균 3.36에서 12개월 후 0.36까지 낮아졌다. 무릎의 통증·기능과 스포츠 활동 평가 점수(IKDC)는 93.61점, 무릎 기능 평가 점수(Lysholm)는 94점까지 올라갔다.

치료 3개월 후 시행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연구에 참여한 47명 중 46명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상 전처럼 활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됐다.

미라셀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스마트엠셀의 활용 범위를 스포츠의학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도 높일 방침이다. 미국에선 올해 4월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스마트엠셀의 시판 승인(510(k))을 받았다.

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의료진과 협력을 확대해 스포츠의학 및 재생의료 시장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