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엑스(X, 옛 트위터)
영상=엑스(X, 옛 트위터)
카페에서 남학생들이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지폐를 던지며 계산하는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이 던진 돈 일부가 바닥에 떨어지자 아르바이트생은 직접 허리를 숙여 지폐를 주워야 했다.

지난 6일 엑스(X, 옛 트위터)에는 '가오(체면) 있게 계산하기'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카페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남학생 3명이 계산대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학생들이 계산대 안쪽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1000원짜리 지폐 여러 장을 잇달아 던졌다. 날아간 지폐 가운데 일부는 계산대 주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르바이트생은 별다른 대응 없이 몸을 숙여 바닥에 흩어진 지폐를 한 장씩 주워 담았다. 학생들은 그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지켜봤다.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학생들의 행동을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장난 여부와 관계없이 돈을 건네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향해 지폐를 던지는 행동 자체가 무례하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무례가 왜 가오냐. 범죄도 가오인 거냐"며 "남을 아프게하고 비참하게 하면 뭐가 좋아지냐"고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부모가 문제다", "가오가 아니라 무식이다", "욕도 아깝다", "커피도 던져줘야 한다" 등 함께 분노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영상에 등장하는 학생들과 아르바이트생이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이나 돈을 던지게 된 전후 상황도 알려지지 않았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