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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옥죄자…지방은행 대출 오픈런
지방銀 가계대출 80조 돌파
5대銀 한도 꽉차자 '풍선효과'
전북·광주銀 두자릿수 증가율
사내대출도 30% 늘어 1.2조
5대銀 한도 꽉차자 '풍선효과'
전북·광주銀 두자릿수 증가율
사내대출도 30% 늘어 1.2조
신용점수가 950점 이상인 초고신용자가 지방은행 대출 창구로 몰리고 있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이 늘고 사내대출을 받는 직장인도 급증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가 시중은행에 집중되자 대출 수요가 규제 없는 곳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과 대구·경북이 거점인 iM뱅크의 가계대출 총액은 80조59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5040억원(7.4%)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액의 80%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지방은행의 8월 말 주담대 잔액은 55조9261억원으로 연초보다 7.8% 불어났다. 특히 전북은행(18%)과 광주은행(14.9%), 제주은행(12.6%)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줄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8340억원으로 8월 말보다 1조2852억원 감소했다. 주담대(-268억원)와 신용대출(-1조3415억원) 모두 줄었다. 정부가 ‘8·13 대책’을 통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완화했지만 집단대출에 국한된 조치일 뿐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일반 주담대 한도는 거의 늘지 않은 영향이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밀려난 고신용자들이 지방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다. 8월 부산은행 주담대 이용자의 신용점수는 평균 965점으로 940~950점대인 5대 은행보다 높았다. 은행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직장인이 늘면서 기업 사내대출 규모도 8개월 만에 1조2000억원가량(30%) 증가했다.
김진성/배태웅 기자 jskim1028@hankyung.com
7일 금융감독원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과 대구·경북이 거점인 iM뱅크의 가계대출 총액은 80조59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5040억원(7.4%)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액의 80%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지방은행의 8월 말 주담대 잔액은 55조9261억원으로 연초보다 7.8% 불어났다. 특히 전북은행(18%)과 광주은행(14.9%), 제주은행(12.6%)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줄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8340억원으로 8월 말보다 1조2852억원 감소했다. 주담대(-268억원)와 신용대출(-1조3415억원) 모두 줄었다. 정부가 ‘8·13 대책’을 통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완화했지만 집단대출에 국한된 조치일 뿐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일반 주담대 한도는 거의 늘지 않은 영향이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에서 밀려난 고신용자들이 지방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다. 8월 부산은행 주담대 이용자의 신용점수는 평균 965점으로 940~950점대인 5대 은행보다 높았다. 은행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직장인이 늘면서 기업 사내대출 규모도 8개월 만에 1조2000억원가량(30%) 증가했다.
김진성/배태웅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