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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월급 6배 뛰어"…호르무즈 운임 급등
호르무즈해협의 군사 불안정이 지속되자 해협을 이용하는 운송 비용도 오르고 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호르무즈해협을 오가는 유조선 선장의 월 급여가 10만달러(약 1억3400만원)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평상시 월 급여인 1만5000달러 대비 여섯 배 이상이다. 일반 선원 역시 통상 월급보다 4~6배를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군의 호위 작전 수행으로 해협을 통행하는 유조선이 늘었지만 이란의 위협은 여전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최소 선박 93척이 피격되고 선원 24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0일 이후에만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최소 14차례 발생했다.
이에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화물 운임도 이번주 하루 13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하루 2만~5만달러의 몇십 배다.
호르무즈해협을 대체할 수송로를 찾으려는 노력은 파나마운하에 이어 칠레 마젤란해협까지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젤란해협을 이용한 선박 교통량은 지난 8월과 9월 각각 전년 동월보다 70% 이상 급증했다. 대표적인 호르무즈해협 대체 수송로로 꼽히던 파나마운하가 올해 강수량 부족으로 통행량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마젤란해협을 통한 항로는 파나마운하 노선보다 거리가 길지만 통행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파나마운하의 긴 대기 시간과 높은 우선통항 비용을 피하려는 선주를 끌어들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주요 해상 요충지에서 발생하는 기후·지정학적 혼란이 세계 무역 항로를 재편하고 대체 경로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호르무즈해협을 오가는 유조선 선장의 월 급여가 10만달러(약 1억3400만원)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평상시 월 급여인 1만5000달러 대비 여섯 배 이상이다. 일반 선원 역시 통상 월급보다 4~6배를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군의 호위 작전 수행으로 해협을 통행하는 유조선이 늘었지만 이란의 위협은 여전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최소 선박 93척이 피격되고 선원 24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0일 이후에만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최소 14차례 발생했다.
이에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화물 운임도 이번주 하루 13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하루 2만~5만달러의 몇십 배다.
호르무즈해협을 대체할 수송로를 찾으려는 노력은 파나마운하에 이어 칠레 마젤란해협까지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젤란해협을 이용한 선박 교통량은 지난 8월과 9월 각각 전년 동월보다 70% 이상 급증했다. 대표적인 호르무즈해협 대체 수송로로 꼽히던 파나마운하가 올해 강수량 부족으로 통행량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마젤란해협을 통한 항로는 파나마운하 노선보다 거리가 길지만 통행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파나마운하의 긴 대기 시간과 높은 우선통항 비용을 피하려는 선주를 끌어들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주요 해상 요충지에서 발생하는 기후·지정학적 혼란이 세계 무역 항로를 재편하고 대체 경로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