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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관리지역 1만1235가구…오산, 두 달 새 1800가구 늘어
오산·경산 신규 지정, 강릉은 해제
오산 미분양 8월 1846가구로 급증
5곳 미분양, 전국의 16.2% 차지
오산 미분양 8월 1846가구로 급증
5곳 미분양, 전국의 16.2% 차지
HUG는 6일 공고한 10월 미분양관리지역에 인천 영종구, 경기 오산시, 부산 강서구, 충남 천안시, 경북 경산시 등 5곳을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관리지역이던 강원 강릉시는 해제됐다. 오산과 경산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관리지역으로 묶인다. 경기는 지난달 이천·양주가 해제된 데 이어 한 달 만에 오산이 새로 지정됐다.
8월 기준 관리지역 5곳의 미분양은 1만1235가구다. 지난달 지정 때(7월 기준 4곳 9270가구)보다 1965가구 많다. 전국 미분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6%에서 16.2%로 높아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말 전국 미분양은 6만9134가구로 전월(6만8217가구)보다 917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1만9136가구로 1.7% 줄었다. 지방은 4만9998가구로 전체의 72.3%를 차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오산 미분양은 8월 말 1846가구로 전월(1082가구)보다 764가구 증가했다. 오산은 최근까지 미분양이 줄어들던 지역이다. 부동산114 집계로 2024년 12월 994가구였던 오산 미분양은 지난해 말 202가구, 올해 6월 31가구까지 감소했다. 상황이 달라진 건 6월 GS건설이 내삼미동에서 ‘북오산자이 드포레’(1517가구)를 분양하면서다. 이 단지에서만 7월 말 1060가구가 미분양으로 집계됐고 8월 말에도 675가구가 남았다. GS건설이 7월 양산동에서 내놓은 ‘오산헤리티지자이’(1783가구)는 1·2단지 1664가구 모집에 49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0.29대 1을 기록했다. 8월 말 이 단지의 미분양은 1166가구로 오산 전체 미분양의 63.2%를 차지했다. 전용 84㎡ 분양가는 7억1900만~7억9300만원이다. 오산 미분양 1846가구는 모두 아직 준공되지 않은 단지의 물량이다.
경기 전체 미분양은 8월 말 1만4509가구로 전월보다 115가구 늘었다. 지난달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양주(1937가구)와 이천(1028가구)은 한 달 새 각각 188가구, 166가구 줄었다.
경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6월 중산동에서 ‘펜타힐즈W 1단지’(1712가구)를 공급했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39대 1이었다. 전용 84㎡는 12.09대 1까지 올라갔지만 115㎡와 152㎡는 청약자 수가 공급 가구의 82.3%, 58.8%에 그쳤다. 경북 미분양은 8월 한 달 새 772가구 늘었다. 84㎡는 모두 팔렸고,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3일부터 대형 주택형을 다시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이 1000가구 이상이고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비율이 2%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요건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곳이 지정된다. 오산·경산·부산 강서구는 세 요건에 모두 해당했다. 영종구와 천안시는 해소 저조와 미분양 우려 요건으로 지정됐다.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받으려면 HUG 사전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미흡’ 판정을 받으면 보증 신청이 유보되고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한다. 두 번 이상 미흡 판정을 받은 사업장은 자금관리를 조건으로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임대주택, 정비사업, 공정률 60% 이후 후분양하는 사업 등은 사전심사를 받지 않는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