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편의점이 글씨체까지 만든다고?…CU의 '색다른 마케팅'
산돌과 손잡고 전용 서체 '좋은친구' 개발
앱·홍보물·PB 전방위 적용
앱·홍보물·PB 전방위 적용
BGF리테일은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과 함께 개발한 공식 서체 '좋은친구'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결과물로, CU의 브랜드 슬로건이자 인사말인 '나이스 투 씨유(NICE TO CU)'를 시각적 글자 형태로 풀어냈다.
양사는 일상과 가장 밀접한 편의점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친근함, 활력, 트렌디함이라는 3대 브랜드 이미지를 서체 조형에 녹여냈다. 디지털 환경에 맞춘 판독성을 갖추되 글자 끝부분에 부드러운 곡선과 위로 살짝 들리는 형태의 삐침을 가미해 밝고 친근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친구' 서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부터 상품 패키지, 대형 매장 안내물 및 점포 홍보물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가독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CU는 이달부터 '포켓CU'와 공식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전국 점포 홍보물과 향후 자체브랜드 상품 패키지에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CU는 자체 캐릭터 'CU프렌즈'를 색조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의 뷰티 상품과 접목해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도 CU 매장 내 판매를 통한 직접 매출보다, 올리브영과 무신사 등 외부 채널 및 해외 13개국 유통망을 통해 10~30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노출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매장 밖에서는 페리페라 협업 뷰티 상품처럼 올리브영·무신사 등 외부 유통망과 글로벌 13개국 채널을 통해 캐릭터 IP로 1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매장 안팎과 PB 상품에는 자체 전용 서체를 입혀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성 있게 각인시키겠다는 구상. 단순한 상품 판매 채널에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 일상 전반에 파고드는 독자적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은관 BGF리테일 고객경험(CX)본부장은 "'좋은친구'는 고객에게 건네는 인사를 서체로 구현한 결과물"이라며 "고객이 전용 서체를 직접 사용해 보고 상품과 콘텐츠 전반에서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