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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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동산 가격 급등에 관해 “무겁게 느낀다”면서도 “최근 상승세가 완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택 공급에 최대한 집중해 입주 물량을 점차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강남 아파트값은 빠지지만 외곽 중저가는 상승세다. 상향 키 맞추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부동산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평탄화’ 발언을 두고 “황당한 얘기”라며 “경기 평택·동탄·화성을 사라는 얘기냐며 희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올해 8월까지 서울의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이 작년보다 각각 4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 중 77%를 수도권에 공급하겠다”며 “10년 이상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을 현재 8%에서 1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20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하지 않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데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집중 질의했다. 이 부총리는 “미국 요청에 따라 구체적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며 “상업적 합리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투자를 결정한 것은 아니며 미국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최혁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최혁 기자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과거엔 사업성이 분명히 낮았던 게 맞지만 중동 전쟁 등으로 LNG 수급 상황이 변해 새로운 전략적 가치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미국에서 그동안 민간 중심으로 이뤄지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이제는 연방정부 주도로 전환해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 환경이 과거와 달라진 점도 검토 요인으로 꼽았다.

김일규/김대훈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