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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른 스페이스X…머스크 다시 '조만장자'
모건스탠리 '낙관론'에 급등
머스크 순자산 1조300억弗
머스크 순자산 1조300억弗
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전 거래일 대비 약 8% 오른 171.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8월 초 저점과 비교하면 약 58% 올랐다. 스페이스X는 6월 12일 상장한 뒤 16일 201.8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스타십의 시험비행이다. 스타십은 상단부 우주선과 슈퍼헤비 부스터를 모두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사용에 성공하면 발사 비용을 크게 낮춰 스타링크 위성 발사는 물론 화물·인력 수송 사업까지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다음 시험비행에서 스타십 상단부를 발사대로 되돌려 공중에서 포획하는 데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모건스탠리는 “상단부 포획에 성공하면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가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AI도 스페이스X의 성장축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는 작년 머스크의 AI 기업 엑스AI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AI 코딩업체 커서를 사들이며 관련 사업을 확대했다. 미국 정부를 상대로 하는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페드스카우트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지금까지 미국 전쟁부(국방부) 관련 사업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127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스페이스X 주가가 반등하면서 머스크는 다시 ‘1조달러 자산가’가 됐다.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지분 등을 합친 머스크의 순자산은 1조300억달러로 추산된다. 머스크는 6월 스페이스X 상장으로 세계 최초로 순자산 1조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 하락 등으로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이 기준을 넘어섰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