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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미래 세대 위한 '어린이 금융 직업체험관' 열어
기업은행은 2030년까지 금융 소외계층과 취약 차주의 재기·회복을 돕기 위해 30조원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책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중·저신용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월 말 출시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인 ‘IBK 착한금리 포용대출’이 대표적이다. 총 1조원 규모로 판매 중인 대출로 신용점수(CB) 하위 50%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복잡한 우대금리 체계 대신 누구나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는 단일금리(연 4.9%) 방식을 도입하고 장기 분할상환을 통해 상환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은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적용해 연 4.7%의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 한도는 2000만원, 만기는 최대 10년이다.
기업은행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금융을 배울 수 있도록 체험형 금융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힘 쓰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달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 키자니아 서울점과 부산점에 어린이 금융 직업체험관인 ‘IBK디지털금융센터’를 잇달아 개점했다. 서울점 개점식에는 장민영 기업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BK디지털금융센터는 어린이들이 금융 딜러가 돼 직업 체험부터 기초 경제교육까지 학습할 수 있는 미래형 직업체험관이다. 금융 딜러로서 분산투자를 배우는 직업체험존, 통장 및 카드 발급 서비스를 체험하는 고객체험존, 자녀의 금융 성향을 분석하고 맞춤형 금융보고서를 받아보는 부모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체험활동을 통해 금융 교육을 받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기업은행은 포용금융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공익재단과 연계해 취약·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키자니아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 행장은 “IBK디지털금융센터가 어린이들이 금융의 역할과 디지털 금융을 쉽고 재밌게 이해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 미래세대의 올바른 금융 습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