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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취약층 대출 금리 낮추고 채무 조정·심리 상담
국민은행은 지난 6월 말 새희망홀씨 대출금리에 연 7% 상한을 적용했다. 국민은행 신용대출 이자를 성실히 갚고 있는 고객이 새희망홀씨 대출로 갈아타면 금리를 낮춰준다. 이 같은 방침은 올해 말까지 이어간다. 기존 새희망홀씨 대출 고객 가운데 성실 상환자에게는 금리를 최대 2%포인트 인하해준다. 6개월 동안 연체 없이 대출을 갚으면 금리가 0.2%포인트씩 자동으로 내려간다.
국민은행은 이곳에서 다양한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신용점수 회복 방법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정책금융 상품과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에 관해서도 상담해준다. 고객이 여러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자신에게 적합한 재기 방안을 찾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취약계층의 심리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취약 채무자를 위한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국EAP협회와 연계된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이용자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채무 문제로 발생한 우울감과 불안, 무력감 등 정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이 곳에서 이뤄진 상담만 5525건에 달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에 3억원을 추가 출연하며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출연으로 해당 서비스 재원은 총 8억원으로 늘었다.
국민은행은 최근 불법 사금융 예방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8월 공개한 캠페인 ‘국민희망대로:빚길조심’이 대표적이다. 보행로 곳곳에 부착된 불법 사금융 광고 스티커 위에 ‘빚길조심’ 스티커를 덧붙여 불법 대출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는 창구를 안내하기 위해 KB희망금융센터 연락처도 함께 부착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채무조정과 신용상담을 통한 경제적 재기, 심리상담을 통한 일상 회복,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을 하나의 지원 체계로 연결했다”며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고객이 다시 건전한 금융 생활을 이어가도록 돕는 포용금융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