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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시니어 보장은 넓히고 절차는 더 간편하게
삼성생명은 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춰 상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삼성 시니어대표건강보험’이 대표적이다. 치매와 장기 요양(LTC) 중심의 기존 ‘삼성 웰에이징 건강보험’에 뇌 질환과 관절 질환 관련 보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표적 치매 치료제 ‘레켐비’ 치료와 뇌출혈 부작용을 보장하는 ‘통합표적치매치료보장특약’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선보인 ‘모바일 부활 시스템’은 보험료 연체로 효력이 상실된 보험 계약의 부활 청약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보험을 해지한 기간에 병력이 없으면 고지 문항을 건너뛰도록 시스템을 설계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삼성생명은 최근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예상인수결과 제공 시스템’의 특허를 등록했다. 고객이 동의하면 한국신용정보원의 데이터를 암호화된 경로로 전송받아 자체 심사 기준을 거쳐 가입 심사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과거 병력 등으로 인해 가입 거절이 예상되면 가입할 수 있는 대체 상품이나 조건을 제안해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인공지능(AI) 롤플레잉 서비스’를 도입해 보험 컨설턴트 상담 역량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보험 전문지식을 반영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 모델과 인공지능(AI)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접목해 컨설턴트가 시공간 제약 없이 모바일로 가상 고객과의 상담 훈련을 반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생애 주기별 수요를 반영한 상품 출시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비대면 기반의 획기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