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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업무보고 중 샌드위치 '우물'…"생색내기 아냐" 해명
이에 김 시장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다. 저 혼자 먹은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상욱TV'를 통해 "제가 경제국, 교통국 보고받을 때 샌드위치 먹는 걸로 비난하시는 분이 많던데, 영상 한번 틀어만 보셔도 전후 사정 이해되실 것"이라며 "원래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보고를 받고 마칠 계획이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졌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경제국 보고 마치니까 벌써 12시가 다 돼가더라. 교통국에는 '오후에 보고를 새로 받을까요?'라고 하니까 교통국이 '아닙니다'라고 하더라. '그러면 도시락 준비해서 식사하시면서 계속 보고하시죠'라고 했는데, 갑자기 준비하다 보니까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해 '샌드위치라도 먹고 하자'고 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 당시 회의 영상에서도 김 시장은 식사 시간과 업무보고가 겹친 상황을 언급하며 "시간 관계상 교통국 보고 시작하면 식사를 못 하실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한 직원은 "점심을 늦게 먹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답했다.
이후 다른 직원이 "도시락을 준비할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 시장은 "괜찮으면 도시락 먹으면서 보고 이어가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음식이 도착하자 김 시장은 "추석맞이로 우리 같이 도시락도 먹고 참 좋다"며 "드시면서 하세요"라고 했다.
김 시장은 "생색내기도 아니고, 보여주기도 아니다. 저 혼자 먹은 것도 아니다"며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3일 울산시 경제국과 교통국 주요업무계획 보고 당시 촬영된 것으로, 영상에는 김 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업무보고를 진행하면서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김 시장은 직원들에게 "드시면서 하시죠"라고 여러 차례 권유했고 발표해야 하는 직원 외에 다른 직원은 샌드위치를 함께 먹었다.
한편 김 시장은 광역단체장 재산 공개 후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광역단체장 재산순위 1등을 하자 새벽부터 전화가 왔다. 갑자기 재산이 왜 늘었냐고 묻더라"며 "돈 벌고 싶으면 뒤에서 뒷돈 받지 말고 이재명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펀드에 투자해라. 이 대통령 취임 후 국회의원들도 펀드에 들라고 하길래 전재산 몰빵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그의 재산 총액은 50억2천459만원으로 올해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 재산은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신고했던 37억5천851만원보다 12억6천609만원(33.69%) 늘어났는데, 이는 주로 펀드 평가액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