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김상욱 울산시장 "스파이더맨 영화 보며 몰입…저랑 닮았다"
"3~4년 만에 본 영화…나랑 닮은 것 같았다"
"잘하려고 하니 철저하게 고립되더라"
"잘하려고 하니 철저하게 고립되더라"
김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상욱TV'에서 "지난주에 스파이더맨을 봤다"며 "보면서 저랑 좀 닮은 것 같다는 착각에 혼자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성장 과정을 언급하며 "살아온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초등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 하고 행동도 못 하는 아주 내성적인, 매우 가난한 집의 아이였고 주눅 들어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중학교 졸업할 때쯤 '조국을 위해 이 한목숨 바치고 싶다'는 꿈이 생겨 사관학교 진학을 꿈꾸게 됐다"며 "신문 배달 등 아르바이트를 계속 달고 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집부려서 인문계에 갔고 의외로 성적이 잘 나왔다. 그래도 사관학교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가게 되는 상황이었고, 어찌어찌하다가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하게 됐다"며 "어떻게 보면 '개천에서 난 용'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치 입문 이후 겪은 어려움도 털어놨다. 김 시장은 "시기 질투에 의한 공격도 많이 당한 것 같다. 특히 정치를 시작하고 나서는 가까이 있는 주변 사람들이 늘 공격의 대상이 되고 힘들었다"며 "시민들께 도움이 되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잘하고 싶은데, 잘하려고 하니 저 혼자는 철저하게 고립돼야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스파이더맨을 보면서 혼자 몰입감을 느낀 것 같다"며 "스파이더맨의 고뇌와 혼자 해내는 모습에 '내가 스파이더맨인가' 하며 감정이입을 했다. 저도 비슷한 내면적 과정을 겪어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시장이 언급한 영화는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다.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진 뒤 홀로 범죄와 싸우는 피터 파커가 자신의 신체 변화와 새로운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지난달 29일 개봉해 이달 10일 기준 누적 관객 수 591만명을 기록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