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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중국 인프라가 미국보다 낫다…시진핑 뛰어난 지도자"
중국중앙TV(CCTV) 온라인 플랫폼은 23일 머스크 CEO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머스크 CEO는 시 주석에 대해 "뛰어난(great) 지도자인 것 같다"며 "그의 재임 기간 중국은 엄청나게 번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내가 직접 겪은 것"이라며 "중국에 가보면 매년 심지어 한 해 안에도 얼마나 많은 발전이 이뤄지는지 매우 분명하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새 건물들과 새로운 인프라를 볼 수 있다"며 "거리를 걷기만 해도 중국의 일반인들이 누리는 번영의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은 시 주석이 중국의 지도자로 있는 동안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는 훌륭하게 일했으며 매우 유능하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 뉴미디어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을 보면 그는 "중국의 인프라는 객관적으로 미국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체들은 정확한 인터뷰 장소와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최근 이뤄진 인터뷰라고만 설명했다.
중국에서 테슬라 최대 생산 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운영 중인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수행단으로 동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가면서 아들 엑스도 대동했는데, 6세로 알려진 엑스가 중국풍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됐다.
이번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은 24일(미 동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부부를 워싱턴 공항에서 영접하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고 지금은 위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정식 맞이하는 국빈 환영식을 연다. 이후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담을 마친 뒤에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국빈 만찬을 이어가고, 25일 오전에 다시 백악관에서 시 주석 부부를 맞아 다과회를 연다.
시 주석은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DC 국립기록보관소를 찾아 양국 관계 역사를 살펴본 뒤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11년 만이며, 미국 방문 자체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한 뒤 3년 만이다.
강경주 기자 mem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