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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23% 쥔 쏘렌토·싼타페, 수입 중형SUV에 안방 흔들
‘난공불락’이던 중형SUV 시장 수입차 격전지로
BYD, 3750만원 씨라이언 6 DM-i 고객 인도
테슬라 모델Y는 넉달 연속 쏘렌토 추월
BYD, 3750만원 씨라이언 6 DM-i 고객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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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27일 씨라이언 6 DM-i의 첫 차량을 인도했다. 판매 가격은 단일 트림 3750만원으로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기본형의 세제 혜택 후 가격(3963만원)보다 213만원 낮다. 기본 사양 차이는 있지만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선택지로 등장했다.
중형 SUV는 내수 시장을 떠받치는 핵심 차급이다.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10만2대 팔려 국산 SUV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었고, 2년 연속 국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 싼타페 판매량 5만7889대를 합하면 15만7891대다. 두 차종만으로 전체 국산 SUV 판매량(67만8536대)의 23.3%를 차지할 정도로 수입차 업체에겐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
업계에서는 HEV·PHEV·전기차 등 파워트레인과 가격대가 낮은 수입차들이 동시에 들어오면서 중형SUV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 선택권은 넓어지지만 국내 업체들은 점유율 수성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PHEV와 HEV가 동시에 들어오면서 가격과 연비를 저울질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중형SUV 라인업의 전동화 속도를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