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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타는데 거대한 기둥이…" 칠레 화산 380m 폭발 '공포'
최근 칠레 공영방송 TVN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10분께 칠레 뉴블레 지역의 네바도스 데 칠란에서 화산 분출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눈 덮인 산 위로 거대한 잿빛 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네바도스 데 칠란은 18개 화산으로 이뤄진 복합 화산 지대로, 칠레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 중 하나다. 이곳에는 스키 리조트가 들어서 있어 겨울철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관광객이 주로 찾는다.
칠레 국립지질광업청에 따르면 이번 분출로 화산재와 암석 조각 등 화산쇄설물이 다량 섞인 기둥이 분화구 위 380m까지 솟구쳤다. 분출물은 남쪽으로 넓게 퍼졌다.
분출은 약 45~50분간 이어진 뒤 멈췄다. 페드로 베리오스 국립지질광업청 비상대응 부서장은 이번 분출로 주변 주민과 인근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화산 경보를 황색으로 유지하고 있다. 베리오스 부서장은 현재 화산 상태를 고려하면 이번과 같은 분출은 예상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분화구 주변 반경 1㎞에 설정된 안전구역도 유지하고 있다.
이 화산에는 지난 6월 15일부터 황색 경보가 내려졌다. 칠레의 화산 경보는 녹색·황색·주황색·적색 등 4단계로 나뉜다. 황색은 경보 중 두 번째 단계로, 소규모 폭발이나 가스 분출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상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