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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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가 돌아온다. 이번 시즌에는 '레베카'의 상징인 배우 신영숙, 옥주현이 모두 참여한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2일 '레베카' 여덟 번째 시즌의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레베카'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영국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죽은 아내 레베카의 기억이 지배하는 맨덜리 저택을 배경으로 사랑과 집착, 의심과 비밀이 얽히며 펼쳐지는 서스펜스를 강렬한 음악과 압도적인 무대로 그려낸다.

맨덜리 저택을 소유한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막심 드 윈터 역에는 김우형, 테이, 민우혁이 캐스팅됐다. 2023년 10주년 공연을 빛냈던 테이에 더해 김우형, 민우혁이 새롭게 합류했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는 댄버스 부인 역은 신영숙, 옥주현, 이아름솔이 맡는다. 신영숙은 2013년 한국 초연부터 단 한 시즌도 빠짐없이 '레베카'와 함께해왔다. 옥주현도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옥댄(옥주현 댄버스)'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두 사람과 함께 이아름솔이 댄버스 부인으로 처음 무대에 선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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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지녔으며, 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 역에는 이봄소리, 이지수, 유연정이 출연한다. 2023년 10주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이지수와 함께 새로 합류한 이봄소리, 유연정이 신선한 매력을 완성할 전망이다.

레베카의 사촌이자 능글맞은 성격 뒤에 비열한 속내를 감춘 잭 파벨 역은 2013년 초연 이래 다섯 번의 시즌에 함께한 최민철, 2023년 '레베카'에 처음 합류했던 임정모가 다시 한 번 맡는다.

이 밖에도 나(I)의 이전 고용주인 반 호퍼 부인 역에 하은섬과 윤사봉이, 막심의 누나이자 저택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I)를 감싸주는 베아트리체 역에 류수화와 홍기주가 출연한다. 베아트리체의 남편 가일스 역에는 제병진이 함께한다.

맨덜리 저택의 관리자이자 막심의 오랜 친구인 프랭크 크롤리 역은 고철순과 임현준이 맡으며, 저택의 보트 보관소 주변을 배회하는 벤 역에는 이종원이 출연한다. 레베카의 죽음을 조사하는 줄리앙 대령 역에는 김현웅과 김주호가 캐스팅됐다.

한편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돼 이후 전 세계 15개국, 12개 언어로 3200회 이상 공연되며 28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초연 이후 일곱 번의 시즌을 거치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 EMK뮤지컬컴퍼니 최초의 밀리언셀러 뮤지컬로 기록됐다.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레베카'는 오는 11월 2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내년 3월 14일까지 공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