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목동 재건축…9·13단지 통합심의 통과
서울시 양천구 목동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9·13단지가 나란히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80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이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2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목동 9·13단지에 대한 통합심의안을 각각 조건부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목동 9단지는 41개 동, 지상 49층, 3958가구 규모, 13단지는 26개 동, 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목동 13단지는 지난 7월 말 제1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에서는 ‘보완’ 의견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목동지구 14개 전체 단지 현재 계획에 대한 도시적 맥락에서의 개략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목동13단지에 중·저층 배치구간 층수 완화, 주동 높이 다양화 등을 주문했다. 조합이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통합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속도내는 목동 재건축…9·13단지 통합심의 통과
두 단지 모두 공공보행통로가 마련되고 주변에는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된다. 공공보행통로에 수공간과 공원을 만들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목동9단지는 서쪽의 목동10단지, 동쪽의 목동8단지를 연결하고, 남북 방향으로 목동 학원가, 관공서가 있는 중심지구와 서울 신서초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로 조성한다. 목동13단지는 서쪽 목동 11·12단지와 동쪽 목동로를 연결하는 보행로, 남북 방향으로 양천구청, 관공서와 양천구청역(2호선)을 연결하는 길을 만든다.
속도내는 목동 재건축…9·13단지 통합심의 통과
타워 및 판상형이 어우러진 주동 배치와 전체동 필로티를 통해 단지 내·외부로 열려있는 개방형 단지로 짓는다. 목동 중심지구와 만나는 목동서로·목동동로 변에 근린 상가를 둬 상업 가로를 조성한다.

단지 외곽보도 및 버스 정류장 인근, 공공보행통로 등 주민의 보행이 많은 동선에 차양을 설치하고, 나무를 심어 그늘 보행권을 확보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9·13단지 재건축이 양천구 일대의 재건축사업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남권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이 원하는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