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 100대 창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부산형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해양과 물류 등 지역 특화 산업에 기반한 사업 과제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부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중기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는 지역의 혁신 자원을 결집해 지역 특색에 맞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100위권의 글로벌 창업도시 5곳 이상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인재와 기술 등 창업 혁신자원과 주거·환경 등의 도시 인프라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금융창업정책관을 중심으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을 맡는 구조다. 여기에 지역의 대학·연구기관·공공기관·투자기관·기업 등이 협력한다.

추진단은 그동안 세계 신흥 창업도시 70위권 진입,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1조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 등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물류·금융 산업을 부산형 창업도시의 핵심 특화 분야로 정하고 본격적인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과 물류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실증 인프라에 금융·투자 역량을 결합한다.

부산항 북항 일원을 중심으로 부산 전 지역의 창업 거점과 자원을 아우르는 공간 전략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립할 예정이다. 창업자원의 집중도와 산업 연계성, 나아가 투자와 글로벌 시장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창업 거점과 혁신 자원을 연결할 방침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