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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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포트폴리오 비중 유지가 유리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국내 증시 관련 리스크가 크지 않은 데다, 변동성도 잦아들고 있어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명절이라는 계절성 외에 주식 거래가 한산해질 수 있고 매크로 불확실성이 거래 활성화를 제약하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리스크와 펀더멘털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이솔 기자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이솔 기자
그는 "일단 한국증시와 관련된 내부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본다"며 "변동성 확대를 나타내는 VKOSPI는 올해 최대치였던 95%에서 44%로 상당 부분 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도 하향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극단적 변동성은 진정된 가운데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펀더멘털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연휴를 앞두고 지수 대비 상대적 수익률이 양호했던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수 상승 동력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때는 시장에서 상대강도가 강했던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난주 방산, 반도체, 화장품 등이 코스피 대비 양호한 성과를 냈는데 해당 업종이 이번주 거래가 정체되는 환경에서도 유리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에 대해선 "지난 10일까지 통관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0% 급증했고 21일 발표 예정인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30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도 계단식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AI 투자 모멘텀이 약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비중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주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업종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연휴 전 상승세를 보인 수출 관련 업종의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한 선택지"라고 짚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24일과 25일 휴장하며 중국과 대만도 중추절 연휴에 들어간다. 일본 역시 21일 경로의 날, 22일 대체공휴일, 23일 추분의 날로 휴장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