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청춘, 커피페스티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임형택 기자
‘2026 청춘, 커피페스티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임형택 기자
“한국의 커피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20일 ‘2026 청춘, 커피페스티벌’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 티나(58)는 스타벅스 부스 앞에 늘어선 긴 줄에 합류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사람이 몰려 대기 행렬이 잔디광장까지 이어졌다. 스타벅스가 선착순 이벤트를 통해 리유저블 컵 등을 증정한다는 소식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오픈런’에 나섰다.

올해 축제장은 단순히 커피를 시음하는 공간을 넘어 각 브랜드의 신제품과 굿즈, 게임까지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됐다. 이디야커피는 아메리카노와 함께 전동 그라인더·드립포트 등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룰렛’을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 16종을 준비해 관람객이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디저트 브랜드에도 인파가 몰렸다. 백미당은 가을 신제품 ‘사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축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SNS 인증을 마친 뒤 아이스크림을 맛보려는 관람객이 몰려 한때 70~80명이 줄을 섰다. 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파바리카노’를 ‘쫄깃담백루스틱’과 함께 내놔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 즐기는 ‘페어링’ 경험을 선사했다.

편의점 커피 경쟁도 뜨거웠다. CU는 브라질·과테말라·콜롬비아 원두를 배합한 ‘GET커피’를, 세븐일레븐은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를 사용한 ‘올 뉴 세븐카페’를 내놨다. GS25 ‘카페25’ 부스에서는 스톱워치를 정확히 2.5초에 멈추는 ‘타임 챌린지’가 열렸다.

빽다방과 엔제리너스도 커피와 음료를 대규모로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커피 한 잔을 받아든 뒤 곧바로 다음 브랜드 부스로 향하는 관람객이 이어지면서 행사장 곳곳의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