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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외국인 근로자에 5개국 맞춤 안전교육
외국인 지도사가 모국어 설명…천안아산역 현장서 실습
가슴압박 정확도 실시간 확인…국적별 안전보건 리더 운영
가슴압박 정확도 실시간 확인…국적별 안전보건 리더 운영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6일 한화포레나 천안아산역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적별 대면교육과 상황별 응급처치 실습을 진행했다. 모든 공사현장을 연결한 화상교육도 병행했다.
이번 교육은 중국·베트남·태국·캄보디아·미얀마 등 5개국으로 나눠 이뤄졌다. 각국 출신의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교육을 맡았다. 위급상황에서 필요한 응급처치 이론을 근로자의 모국어로 설명했다.
체험형 교육에는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참여했다.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통역을 지원했다. 교육생들은 기도폐쇄 상황에서 시행하는 하임리히법을 배웠다. 심정지 환자 발생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과 초기 대응 방법도 익혔다.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응급상황 대응 절차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해 처치 과정을 반복해서 실습했다. 전문 강사는 실습 과정을 확인한 뒤 피드백을 제공했다.
심폐소생술 실습에는 마네킹과 자동심장충격기가 사용됐다. 가슴압박의 정확도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도 활용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부터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중앙응급처치교육원과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교육을 정례화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적별 '안전보건 리더'도 운영한다. 안전보건 리더는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와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지원한다. 회사는 안전보건 리더에게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료 등을 제공한다.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건설현장의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면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험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