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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40명 '개인정보 유출'…공식 사과
카카오게임즈는 17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범위가 최종 확인되는 대로 관련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이용자 안내 및 보호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고 원인 조사와 보안 체계 전반의 재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필요한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 및 예방 조치 안내'란 제목의 공지문을 게시했다. 회사는 지난 12일 오후 10시44분 파트너스와 RINK 서비스에 대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인지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고객 140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이틀 뒤인 지난 14일 오전 0시50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파트너스 서비스의 경우 외부 연동을 위한 타사 식별코드 또는 타사 아이디다. RINK 서비스에선 자사 식별코드·일부 국가코드가 유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외부 연동 식별코드, 자사 식별코드, 국가코드는 개인을 특정하기 어려워 악용될 위험이 낮은 개인정보라고 설명했다. 타사 아이디가 유출된 일부 사례에서도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공격 발생 추정 시점은 지난 12일 오후 10시44분부터 다음 날인 13일 오후 7시37분까지다. 회사는 외부 공격자가 파트너스·RINK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해 비정상적으로 접근했고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관계기관·보안 전문기관과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비롯해 영향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 경로와 관련 계정을 차단했다. 또 관련 시스템의 추가 접근을 막고 보안을 강화했다. 사고 로그, 증거자료 확보, 취약점 점검·보완, 추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사, 이상징후 모니터링 강화 등의 조치도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에도 신고했다.
이용자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개인정보가 피싱·스미싱·보이스피싱·계정 도용 등에 악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본인이 요청하지 않은 비밀번호 변경, 로그인·결제 알림을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문자메시지의 인터넷주소(URL)나 첨부파일을 열지 말 것을 안내했다. 카카오게임즈나 관계기관을 사칭해 비밀번호·인증번호·계좌정보 등을 요구하는 연락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한 보호조치·재발방지 대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되는 내용도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