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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땅값 5년새 14.77% 올라…민간 개발용지 관심
서울 17.33%로 상승률 1위
공공택지 LH 직접시행 도입
시티오씨엘·브레인시티 용지 공급
공공택지 LH 직접시행 도입
시티오씨엘·브레인시티 용지 공급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17일 한국부동산원 지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전국 땅값이 11.66% 올랐다고 밝혔다. 지가지수는 89.747에서 100.211로 10.464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상승 폭이 컸다. 수도권 지가지수는 87.393에서 100.300으로 14.77% 뛰었다. 지방은 93.970에서 100.054로 6.47% 오르는 데 그쳤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7.33%로 가장 높았다. 경기(12.82%)와 세종(11.45%), 인천(9.10%), 대전(8.84%)이 뒤를 이었다. 리얼투데이는 정비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확충, 대규모 주거·산업 인프라 조성이 이어지는 지역에서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공공택지 공급 방식 변화도 민간의 용지 확보에 변수로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 일부 공공택지에 LH 직접 시행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공택지를 민간에 팔아 사업을 맡기던 기존 방식 대신 LH가 직접 개발해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토지는 본질적으로 공급량을 임의로 늘릴 수 없는 자원인 데다 최근에는 민간이 직접 확보해 개발할 수 있는 신규 택지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 배후수요 등 개발 여건을 갖춘 주요 거점의 가용 용지는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곳곳에서는 개발용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은 창조혁신용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주차장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을 차례로 매각하고 있다. 수인분당선 학익역 신설과 KTX 송도역 연계 등 교통 개선이 예정돼 있고, 배후 주거단지 1만3000여가구도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서는 지원시설용지와 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첨단 산업단지와 연구시설 조성이 추진 중이고, 평택지제역 중심의 광역교통망 연계도 구상되고 있다.
하남미사지구와 하남감일지구에서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와 잔여 용지 매각이 진행 중이다. LH는 일정 기간 거치 후 무이자 분할 납부 조건을 붙인 단독주택용지 입찰 공고를 냈다. 기존 미매각 필지는 매각 공고와 선착순 수의계약을 거쳐 차례로 주인을 찾고 있다. 두 지구 모두 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