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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시세 차익? 더러운 프레임" 문정복, 야권 비판에 분노 [영상]
홍 후보자는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울 구로구 주택을 매입한 경위에 대해 "전세로 살면서 2년, 4년마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이사해야 하는 점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후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지만 시세차익을 보고 옮길 상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통령은 전세가 비정상적인 사금융이기 때문에 줄이는 게 정상이라고 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에만 있는 전세 물량이 줄어들어야 하는 추세를 강조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후보자는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기 전 2012년부터 13년 동안 총 5번 아파트를 옮겼는데 거주 형태가 전부 전세였다"며 "나는 전세로 민간 아파트에서 잘 살았고 대출로 서울 아파트를 사서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국민 여러분은 공공주택과 임대주택을 잘 지어드릴 테니 거기서 살라고 하면 누가 장관의 말에 설득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에서 '전세 갈아타기'라고 주장했는데 전세를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 논리"라고 말하면서 여야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문 의원은 홍 후보자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 매입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에 대해 "고위 공직자 부부가 자그마치 20년 만에 대출을 끼고 집을 샀는데 이게 장관 후보자가 됐다고 이걸 마치 부도덕한 사람인 양 매도한다"고 했다. 이어 "실제 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아파트를 시세차익 운운하며 부도덕한 행위로 매도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GTX A·B·C·D·E·F 6개 노선이 서울 전역을 거미줄처럼 잇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 공무원들은 이들 노선을 피해 집을 사야 한다는 뜻이냐"며 "왜 이런 더러운 프레임을 씌우느냐"고 강조했다.
자가 매입 전 6차례 전세를 옮긴 것을 두고 '전세 갈아타기'라고 한 야권의 비판엔 공직 근무지에 따른 불가피한 이동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30년 공직 생활 중 약 20년 동안 무주택으로 전세를 살았다"며 "근무지가 의정부나 수원에 있던 적이 있고 배우자 근무지가 인천인 관계 등 여러 개인적 사정으로 옮긴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후보자 문과이시냐. 어제 김승원 후보자가 문과라서 답을 못 한다고 했는데, 이 문제는 문·이과를 따질 성격이 아니다"고 홍 후보자를 추궁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