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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앙亞와 핵심광물 협력 강화…새 실크로드 열릴 것"
韓·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최태원·장인화 등 기업인 참석
최태원·장인화 등 기업인 참석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특별 세션으로 열린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리튬과 우라늄 등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이 우리의 배터리 및 반도체 제조 역량과 만나면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앙아시아 5개국은 핵심 광물 등 원자재 강국이다. 이 대통령은 “광활한 대륙을 잇는 교통과 에너지 대동맥, 촘촘한 물류망을 함께 구축해 유라시아의 잠재력을 펼쳐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걷는다면 1500년 전 그 길이 새로운 그리고 아름다운 실크로드로 다시 열릴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소련 붕괴 이듬해인 1992년 수교를 맺어 30여 년간 협력했다. 애초 차관급 협력체이던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이 2019년 장관급으로 격이 높아졌고 올해 처음 정상회의로 다시 한번 격상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협력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3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가 가진 각각의 강점은 각자의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들은 이날 한·중앙아시아 간 파트너십 제도화, 평화·안정을 향한 동행, 현신과 번영을 향한 미래, 사람과 신뢰를 통한 연결 등 4대 협력 비전이 담긴 서울 선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5개국 정상과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릴레이 정상회담을 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고속철 편성 도입을 비롯해 총 1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자흐스탄과는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 포괄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고 공급망과 원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