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가 올 초 디자인을 전면 개편한 프리미엄 시트 바닥재 ‘소리지움 5.0’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생활소음 저감, 편안한 보행감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하면서 과거 실용재로 여겨지던 시트 바닥재가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쿠션 넣고 미끄럼 방지 기능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에 따르면 올해 들어 소리지움 5.0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소리지움 5.0은 현대L&C의 시트 바닥재 중 디자인과 기능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현대L&C의 바닥재 ‘소리지움 5.0’ 그레이스 스톤.  현대L&C 제공
현대L&C의 바닥재 ‘소리지움 5.0’ 그레이스 스톤. 현대L&C 제공
예전엔 시트 바닥재는 합리적인 가격과 시공 편의성을 앞세운 실용적인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활소음 저감과 편안한 보행감 등 기능성이 부각되고, 천연석이나 원목의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한 디자인이 다양해지면서 고급 주거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졌다.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물론 보행 안전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쿠션감과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L&C는 이런 흐름에 맞춰 올해 초 소리지움 5.0을 리뉴얼했다.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천연석 느낌의 바닥재와 대형 타일 디자인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 점을 반영해 스톤 디자인을 대폭 확대했다. 제품군은 스톤 6종과 우드 4종 등 총 10종으로 구성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중심으로 벽지와 가구, 도어 등 다른 인테리어 요소와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했다. 넓은 공간에 시공했을 때 동일한 무늬가 반복적으로 보이는 현상도 줄였다. 또 인쇄된 무늬와 표면 굴곡을 일치시키는 ‘동조 엠보 기법’을 적용해 천연석과 원목의 입체적인 질감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 대형 패턴으로 고급스럽게

대표 디자인인 ‘그레이스 스톤’은 소리지움 5.0 가운데 가장 큰 900×900㎜ 크기의 대형 패턴을 적용했다. 잔잔한 스톤 무늬와 차분한 색상이 공간을 한층 넓어 보이게 해 개방감 있는 거실 인테리어에 적합하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메리 베인 마블’을 추천할 만하다. 흰색 바탕에 섬세한 대리석 결을 더해 밝은 색상의 가구나 모던한 주방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우드 디자인인 ‘릴리 애쉬’는 은은한 회색빛의 애쉬 무늬를 적용해 차분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다. ‘호라이즌 오크’는 자연스러운 색상과 섬세한 나뭇결을 적용해 우드 톤을 콘셉트로 하는 집안에 한층 더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소리지움 5.0은 프리미엄 바닥재다운 기능도 갖췄다. 전체 두께 5㎜ 가운데 약 70%를 고탄성 쿠션층으로 구성했다. 걸을 때마다 바닥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 것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시험 결과, 맨바닥의 경량 바닥충격음은 78dB인 데 비해 소리지움 5.0을 적용했을 때는 58dB로 20dB가량 낮게 나타났다. 층간 소음을 우려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내구성과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표면은 긁힘과 찍힘에 강하게 설계했고 미끄럼 방지 기능도 적용했다. 어린 자녀와 고령자, 반려동물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생활 오염물이 바닥 틈새로 스며드는 것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한국애견협회의 ‘PS(Pet Safety)’ 인증도 획득해 유해물질에 민감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을 줄여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대한아토피협회 추천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성재용 현대L&C 전략상품사업부장 상무는 “과거 실용성을 중심으로 평가받던 시트 바닥재가 최근에는 디자인과 생활 기능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바닥재로 재평가받고 있다”며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와 다양한 생활 방식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