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의 제국' 빛을 잃다…종합부문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형진)는 18일 ‘제299회 이달의 편집상’ 종합부문 수상자로 신영하 한국경제신문 기자를 선정했다. 신 기자는 8월 29일자 1면 ‘‘빚의 제국’ 빛을 잃다’(사진)로 올해 종합부문에서 네 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한국경제신문은 국내 신문 편집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수상작은 국가 부채가 40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위기 상황을 ‘빚’과 ‘빛’이라는 언어적 유희로 명징하게 드러냈다. 촌각을 다투는 편집 상황에서도 김영하의 소설 제목 ‘빛의 제국’을 차용한 순발력도 돋보인다.

또 달러 빚으로 가득한 지구를 짊어진 자유의 여신상 일러스트는 제목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빛나는 제국이었지만 이젠 빚의 제국으로 몰락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직관적으로 드러냈다. 한국경제신문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올해 7번째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을 배출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김세화 기자 tpghk356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