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혁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혁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 강모 전 제넨셀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해 본인은 문과 출신이라 약품의 효능에 대해 미리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제넨셀이 임상시험 과정에서 동물 등 피실험체 폐사 사실을 은폐하고 식약처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정황을 지적하며 책임을 추궁하자 "제가 전달한 민원은 절차에 대한 불공정을 살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이 "그때는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이게 드러나지 않았나"라고 재차 압박하자 김 후보자는 "의원님, 저는 문과"라고 말했다.

그는 "성능은 제가 알 수가 없고, 식약처 담당 공무원과 자문위원회가 확인하고 임상 승인 절차를 거쳐 시작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민원 전달 후 (식약처 승인에) 관여한 바 없다"며 "식약처에서 평가 전문 담당 공무원이 확인하고 삼성병원 등 유수의 분들이 임상 승인 관련 절차가 적법하다고 판단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부분은 제가 담당하거나 판단할 영역이 아니다"라며 "관여한 사실 없기에 검찰에서도 부정한 청탁이 없고 식약처에서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보고 불기소했고, 윤석열 검찰이 그렇게 써놨다"고 항변했다.

브로커 양모 씨가 강 전 대표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봤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 부분도 수사가 됐고 관련이 없다는 게 불기소장에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씨와 양 씨가 이득을 얻었는데, 후보가 관여한 흔적이 없다고 불기소장에 정확히 명시됐다"며 "윤석열, 한동훈 검찰 때 수사하고 결론 내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