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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파는 회사 맞아?"…28년째 쌀 44억어치 기부
안성호 대표, 추석 맞아 성남시에 백미 7500포 전달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안 대표가 15일 성남시청에서 쌀 기탁식을 열고 10㎏짜리 백미 7500포를 성남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쌀은 성남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명절 생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이스경암은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고(故) 안유수 전 회장이 2008년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그룹의 사회공헌과 복지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안 대표가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안 대표는 ‘명절만큼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1999년부터 백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설에 이어 추석에도 고물가로 생계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위해 쌀을 기부했다.
이번 추석까지 28년간 전달한 백미는 총 17만5260포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44억4000만원에 달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계승해 사회적 약자의 삶을 살피고 나눔의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경암은 쌀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경북·경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했으며 대구·경북지역 대리점과 함께 110여 가구에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침대 구매 비용을 지원했다.
소방관 처우 개선 사업에는 지금까지 15억원을 기부했다. 승일희망재단에는 누적 4억원을 전달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과 환자 의료·간병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겨울철에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연탄 나눔을 통해 지금까지 34만 장 이상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경기 이천에서는 ‘에이스 경로회관’을 운영하며 하루 200명 규모로 지역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