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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후보자 "사관학교 통합은 필요…쿠테타는 일부 인원의 문제"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14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장관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구체적인 방안 설계 과정에서 생도와 수험생,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관학교 통합안에 대해서는 "많은 찬반 논란이 있었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방부는 지난 7월 육·해·공사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통합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선 군 안팎에서 "각 군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사 46기인 강 후보자는 "육사 출신으로서 사관학교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이해충돌 아니냐"는 질문에 "육사 출신 장관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으로서 미래 전장에서 승리를 견인할 국방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체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육사 출신 인물이 여러 차례 쿠데타를 일으킨 것에 대해 육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육사 전체가 아니라 쿠데타에 가담한 일부 인원의 문제"라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방부 업무 보고에서 "대한민국에서 군사 쿠데타를 무려 세 번이나 한 중심이 육군사관학교인데, 한 번도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때 일어난 12·3 비상계엄에 대해선 "헌정 질서를 침해한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내세워 대남 단절을 고착하고,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16일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당 측에서 증인·참고인 5명을 신청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모두 반대해 증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