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개각 파장'에 靑 민정·정무라인 책임론
15일 김승원 인사청문회
정국 돌파구 차원 단행했지만
李정부 출범 후 최대 위기 불러
정국 돌파구 차원 단행했지만
李정부 출범 후 최대 위기 불러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2차 개각 인사를 둘러싼 청와대 검증 책임론이 여권 내에서도 거세다.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 라인을 향한 부실 검증 비판이 커지고 있다. 용 전 후보자와 김 후보자 인사 논란이 정부 출범 후 최대 위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검증 시스템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장관급 이상 인사에 대한 검증은 청와대 민정·정무·인사수석실 등이 역할을 나눠서 한다. 인사수석실이 인재 풀을 추리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정무수석실이 정무적 판단 등의 작업을 한다. 이 같은 청와대 전체 인사 검증 시스템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인사위원회가 주도한다. 조성주 인사수석은 인사혁신처 차장을 지낸 인사행정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한찬식 민정수석은 검사장 출신 인사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우선 용 전 후보자의 비례·장관 겸직 시도를 사전에 거르지 못한 데 대한 민정수석실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당 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이 되면 관행상 의원직을 내려놓으니 검증 라인에서 별다른 신경을 안 쓴 것 같다”고 했다. ‘30대 여성 청년 장관’이라는 깜짝 인사에 골몰한 나머지 비례대표로 재선한 용 전 후보자에 대한 2030세대의 분노를 정무 라인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청년 민심을 오판한 것이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용 전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 라인이 비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제기된 김 후보자를 여권이 엄호하고 있지만, 여당 내부에서조차 뒷말이 나온다. 수도권 재선 의원은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든, 강행하지 않든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건 마찬가지”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국민 감정을 건드리는 후보자인 건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여당 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제넨셀 대표 강모씨가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장관급 이상 인사에 대한 검증은 청와대 민정·정무·인사수석실 등이 역할을 나눠서 한다. 인사수석실이 인재 풀을 추리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정무수석실이 정무적 판단 등의 작업을 한다. 이 같은 청와대 전체 인사 검증 시스템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인사위원회가 주도한다. 조성주 인사수석은 인사혁신처 차장을 지낸 인사행정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한찬식 민정수석은 검사장 출신 인사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의원 출신이다.
우선 용 전 후보자의 비례·장관 겸직 시도를 사전에 거르지 못한 데 대한 민정수석실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당 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이 되면 관행상 의원직을 내려놓으니 검증 라인에서 별다른 신경을 안 쓴 것 같다”고 했다. ‘30대 여성 청년 장관’이라는 깜짝 인사에 골몰한 나머지 비례대표로 재선한 용 전 후보자에 대한 2030세대의 분노를 정무 라인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청년 민심을 오판한 것이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용 전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 라인이 비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제기된 김 후보자를 여권이 엄호하고 있지만, 여당 내부에서조차 뒷말이 나온다. 수도권 재선 의원은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든, 강행하지 않든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건 마찬가지”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국민 감정을 건드리는 후보자인 건 부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여당 의원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제넨셀 대표 강모씨가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